원자로 조종 업무에 필요한 원자로조종면허의 신체검사와 갱신 기준 등 면허 관리체계가 개선됐다.지난 14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제192회 원안위를 열고 원자로조종면허의 관리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의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심의 및 의결했다. 현행 제도를 운용하며 나타난 미비점을 개선 및 보완하려는 취지다.우선 신체검사 기준이 강화된다. 그동안 구체적인 판단 기준 없이 종합병원 등에서 발급된 건강진단서를 제출해 왔는데, 의료법에 따른 의료기관에서 신체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기준을 명확히 했다. 이제 원자로조종면허증을 받으려면 면허시험과 신체검사에 모두 합격해야 한다.이와 함께 갱신 제도도 시행된다. 원자로조종면허는 면허증 교부일로부터 6년의 유효기간이 설정됐다. 과거에는 보수교육만 이수하면 면허의 효력이 유지됐지만, 앞으로는 원자로 운전 업무에 3년 이상 종사한 경력과 보수교육 2회 이상 이수, 신체검사 합격 등의 요건을 갖춰야 면허를 갱신할 수 있다. 유효기간 내 갱신하지 않으면 면허가 정지되고, 정지 이후 3년 이내에 갱신하지 않으면 면허가 취소된다.이밖에 법률 위반에 따른 제재도 강화됐다. 별도 처벌 규정이 없던 거짓·부정 면허 취득
2011년 3월 도쿄전력의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 사고 후 동일본 지역에 있는 원전으로는 첫 재가동 사례가 된다.가나자와 사다오 도호쿠전력 원자력본부장은 “공사가 막바지”라며 “계속해서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공사에 임하고 지역의 이해를 얻으면서 재가동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을 때 오나가와 원전에선 일본 기상청의 10단계 지진 등급 중 8번째인 진도 6약이 관측됐다.진도 6약은 서 있기 곤란할 정도로 흔들리는 수준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가 대부분 움직이고 넘어지는 것도 있으며 건물의 변형으로 인해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내진성이 낮은 목조 건물의 경우 기와가 떨어지거나 건물이 기울기도 하며 쓰러지는 일도 있다.당시 원자로 3기 전체 가동이 자동 정지된 상황에서 약 13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와 2호기의 원자로 건물 지하가 침수되는 등 피해를 봤다.도호쿠전력은 이후 지진과 쓰나미 대책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해 재가동을 신청했으며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는 2020년 2월 재가동을 허용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미야기현 지사도 재가동에 동의했다.일본 정부가 우크라이나전을 계기로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후쿠시마 사고 이후 운전을 정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는 “1월 2일 10시 42분경 터빈이 자동 정지됐던 신한울1호기(140만kW급)의 원자로가 같은 날 저녁 7시 39분경 원자로 정지 상태에 도달됐다”고 밝혔다.현재 발전소는 안정정지상태를 유지 중이며, 외부로의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한울원자력본부는 “신한울1호기의 사건 경위 및 원인 파악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당초 1월 14일로 계획된 계획예방정비 일정을 앞당겨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본부장 이세용)는 “2일 10시 42분경 신한울1호기(140만kW급) 터빈이 자동 정지됐다”라고 밝혔다.신한울1호기는 현재 원자로 출력 40%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터빈이 정지된 원인은 현재 확인하는 중이다.한울원자력본부는 원인을 파악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7월 24일 자동 정지된 전남 영광 소재 한빛 2호기 사건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지난 4일 원안위에 따르면 당시 한빛 2호기는 발전소 전기를 송전선로로 공급하거나 공급받는 전기설비인 스위치야드의 송전선로 차단기가 열리며 원자로 출력을 줄여 운전하던 중 증기발생기 수위가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됐다.조사 결과 차단기가 열린 이유는 송전선로의 대규모 정전을 막는 설비인 고장파급방지장치(SPS)의 동작 논리회로를 추가하던 중 설비 내 제어카드에서 결함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확인됐다.한국수력원자력은 문제가 된 SPS 제어카드를 교체하고 동작 시험을 완료했고, 원안위는 이 설비의 안전성과 재발 방지대책의 적합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SPS 오동작 방지를 위한 추가 작업도 지속해 점검하기로 했다.발전소가 멈추는 과정에서 원자로의 열을 제거하는 등 안전 기능은 제대로 유지됐으나, 주 급수펌프 3대 중 1대의 자동정지 설비에 이물질이 끼어 운전원이 수동으로 정지한 것도 확인됐다.이에 자동제어장치를 교체하고 동작 시험을 진행해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원안위는 설명했다.원안위 관계자는 “한빛 2호기 재가동 승인
1978년 우리나라 지진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크게 발생한 것은 2016년 리히터 규모 5.1과 5.8 규모가 발생한 경주 지진이다.이 지진으로 우리나라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정부는 '에너지시설 내진 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해 전국 에너지 시설에 대한 내진설계 기준을 강화했다.우선 가장 민감한 시설인 원자력발전소의 경우 기존 가동원전의 내진설계는 최대 지반가속도 0.2g(규모 6.5 수준)를 적용했으며, 2019년 준공한 신고리 3·4호기부터는 0.3g(규모 7.0 수준)를 적용했다. 원전은 운전 과정에서 지진이 감지되면 경보발생-수동 정지-자동 정지 등이 이뤄진다. 지반가속도 0.01g(규모 약 4.0) 이상이면 경보가 발령되고, 0.1g 이상이면 원자로가 수동정지되며, 0.18g 이상이면 원자로가 자동정지된다.규모 5.8을 기록한 2016년 9월 11일 경주지역 지진의 경우 월성원전에서 측정된 최대 지반가속도는 0.12g로 내진설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치를 보였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지역 지진 때 진앙에서 약 45km 거리에 있는 월성 1호기에서는 0.013g의 최대 지반가속도가 측정됐다. 수력·화력 발전시설은 2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는 한수원으로부터 22일 오전 8시 25분경 고리 3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원안위 관계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번 사건은 정상운전 중이었던 고리 3호기의 터빈·발전기의 자동정지에 의한 원자로 보호신호가 발생해 원자로가 자동정지된 것으로 현재 구체적인 원인을 파악 중이다.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외 방사선 준위도 특이사항이 없는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 이하 원안위)는 한수원으로부터 9월 8일 오전 10:40경 신월성 2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다고 밝혔다.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를 허용한 이후 정상운전 중이었으며, 제어봉구동장치의 전원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이 낙하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원전은 원자로 출력을 제어하는 제어봉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으면 중력으로 낙하해 원자로를 안전하게
고리2호기폐쇄촉구부산시민행동과 탈핵시민행동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고리2호기 폐쇄! 노후핵발전소 수명연장반대! 6.18 전국탈핵행동'(전국탈핵행동)이 18일 오후 2시, 부산역 광장에서 개최됐다.전국탈핵행동은 "고리1호기가 영구정지 됐듯이 고리2호기 역시 영구정지 돼야 한다는 의미로 고리1호기 영구정지일인 18일에 맞춰 진행했다"라고 밝혔다.이날 집회에는 광주, 영광, 울산, 경주, 밀양, 서울, 부산 등 전국에서 참석했다.전국탈핵행동 관계자는 "1983년 가동이 시작된 고리2호기는 내년이면 수명을 다해 영구정지 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4월, 한수원이 주기적안전평가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하면서 계속 가동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윤석열 정부가 탈핵발전정책폐기를 국정과제로 공식화하고, 고리2호기를 비롯해 2030년 이전까지 수명이 만료될 예정인 노후핵발전소 10기의 수명연장을 추진하는 등 적극적인 핵진흥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전국탈핵행동 참가단체들은 윤석열 정부의 핵진흥 정책이 후쿠시마 핵사고의 교훈을 외면하고 세계적인 탈핵, 에너지전환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전국탈핵행동에 따르면 최근 고리2호기 발전소 내부 차단기에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지난 13일 자동 정지된 한울 5호기는 원자로냉각재펌프 부품이 완전히 절연되지 않아 과전류·과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27일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자동 정지된 한울 5호기의 사건조사 및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이날 재가동을 승인했다.한울 5호기는 지난 13일 오전 1시26분경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돼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원안위는 “해당 원자로 냉각재 펌프의 전동기 내 고정자(회전축을 회전시키기 위해 자기장을 생성하는 내부 부품)의 권선 내부 단락으로 과전류
[전기신문 정세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13일 오전 1시 26분 경 한울 5호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에서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울 5호기는 지난해 7월 1일 원안위가 임계를 허용한 후 정상운전 중이었다. 원안위는 이번 사건이 한울 5호기에서 일부 비안전모선의 전원 공급 차단기의 개방으로 원자로냉각재펌프 4대 중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된 것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전 5호기 원자로 헤드 부실공사 의혹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점검 결과 문제가 없었다’는 한수원의 기존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원안위 조사결과가 가져올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원안위는 지난 19일 한빛 5호기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헤드 관통관 2개를 규격에 맞지 않은 재질로 용접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데 이어 22일에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수원은 한빛 5호기 원자로 헤드 관통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부산을 강타한 3일 새벽 부산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내 모든 원자력발전소가 자동 정지돼 390만㎾ 발전설비가 전력망에서 이탈했다. 그러나 원자로 정지로 인한 외부 방사선 영향은 없으며 정지된 원자로는 안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9분 신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오전 1시 12분에는 신고리 2호기가 가동을 자동으로 멈췄다. 이어 오전 2시 53분과 오전 3시 1분에는 고리 3호기와 고리 4호기가 각각 자동 정지돼 총 390만㎾ 규모의 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박원석, 이하 KAERI)의 연구용 원자로인 ‘하나로(HANARO)’가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기동 중에 자동 정지됐다. KAERI는 6일 하나로 자동 정지의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KAERI에 따르면 하나로에서는 정식 가동 전 실시해야 하는 종합성능시험을 3일부터 수행하고 있었으며 6일 오전 2시 20분쯤 자동 정지가 발생했다. KAERI는 실험설비인 냉중성자(Cold Neutron) 계통의 오류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상세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KAERI 측은 “현재 하나로는 안전하게 자동 정지된 상태
전남 영광 한빛원전에서 잇단 사고와 결함 현상이 발생해 안전성 문제가 지속해서 대두되고 있다.최근 한빛원전에는 연이어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7개월 새 다섯 차례 원자로 내 불이 났다.3월 9일 1호기 원자로 격납건물 내 윤활유 누출 추정 화재, 1월 3일에는 1호기에서 공기호흡동 화재가 발생했다.지난해에는 ▲11월 11일 3호기 내 전기콘센트 화재 ▲9월 16일 2호기 보건물리실 화재 ▲8월 12일 1호기 자재보관창고 화재가 발생했다.한빛원전 6기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총 전력 소비량의 6.9%, 광주광역시·전라남북도 총 전력
장세일 전라남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영광 제1선거구, 안전건설소방위원회 부위원장)이 한빛 1호기 화재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18일 장 의원에 따르면 도의회 안전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임영수 도의원)는 전남소방본부와 함께 19일부터 1주일간 한빛원전 현장에서 화재점검 특별조사를 시행한다.한빛 1호기는 지난 9일 원자로 건물 안에서 화재경보가 울린 바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는 현장 확인 결과 원자로 냉각재 배관 보온재에서 연기와 불꽃이 발생했다고 전했다.나흘이 지난 13일 한
잇단 한빛원전 사고로 영광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15일에는 한빛 5호기가 변압기 이상으로 자동 정지했다.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석기영)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쯤 한빛 5호기 주 변압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해 터빈 발전기가 자동으로 멈췄다. 한빛본부 관계자는 “이에 따른 방사능 유출은 없다”고 밝혔다.1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한빛 5호기는 29%의 출력을 보이며 안정 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변압기 이상이 이날 낙뢰로 전류가 순간 역류해 누전됐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21일 월성 3호기 자동정지에 이어 한빛 2호기가 자동정지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24일 오후 12시 23분쯤 한빛 2호기가 자동정지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 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은 한빛2호기 임계 후에 발전기 부하탈락시험을 실시하고 발전소를 안정시키는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3대 중 1대의 수위가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발전기 부하탈락시험은 발전기
월성 3호기가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로 자동 정지됐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는 21일 오전 8시 58분쯤 경북 경주에 소재한 월성 3호기가 자동정지 됐다는 보고를 받고 현장에 설치된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상세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이번 사건은 정상 운전중 원자로냉각재펌프 총 4대 중 1대가 정지됨에 따라 제1정지계통(정지봉 낙하)이 작동되어 원자로가 자동 정지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홋카이도전력, 대규모 정전 재발방지책 최종보고서 발표 시사통신은 홋카이도전력이 지난 9월 홋카이도 지진으로 발생했던 대규모정전에 관한 재발방지책 내용이 담긴 최종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최종보고서는 도마리원전 재가동을 상정한 대책 마련 등이 중심 내용이다. 기자회견에 참가한 마유미 아키히코 사장은 “불편을 끼쳐드렸다”라고 말하면서도 사내 처분에 대해서는 “현 시점에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홋카이도전력은 10월 사내 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총 4번의 회의를 열었다. 그 결과 앞으로는 재발방지책의 진척 상황을 체크하는